스테이크굽기2 티본 스테이크 (수비드, 팬프라잉, 두께비교) 정성껏 구울수록 더 맛있어야 한다는 게 스테이크의 상식 아닌가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5cm 두께의 티본스테이크를 직접 두 방식으로 구워보고 나서, 그 믿음이 꽤 흔들렸었습니다. 손이 더 많이 간다고 꼭 결과가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5cm 티본, 굽기 전부터 이미 달랐습니다처음부터 이 두께를 집에서 도전해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5cm짜리 티본을 보는 순간 "이건 고기가 아니라 이벤트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결국 질러버렸습니다.포크 앤 나이프에서 1kg에 51,500원짜리 옵션을 골라 두 덩이를 준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테이크는 최소 3cm 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된 식감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건 그것도 훌쩍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고기를 꺼내는 순간 솔.. 2026. 4. 17. 집에서 굽는 스테이크 (마이야르반응, 시어링, 레스팅) 소금도 뿌리지 않고 그냥 팬에 올리는 방식으로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를 완성할 수 있다면 믿어지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고 나서 스테이크를 굽는 방식에 대한 생각이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마이야르 반응, 맛의 시작은 소리부터였습니다고기를 팬에 올리는 순간 들리는 '치익' 소리. 제가 직접 해봤는데, 그 소리가 나는 순간 이미 절반은 성공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게 바로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이 시작되는 신호입니다. 마이야르 반응이란 고기 표면의 아미노산과 당이 열에 의해 결합하면서 갈색으로 변하고 복잡한 향미 화합물을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을 말합니다. 단순히 겉면이 구워지는 것이 아니라, 수백 가지 향미 성분이 동시에 생성되는 과정입니다.흔히 마이.. 2026. 4. 10. 이전 1 다음